
Mozart Piano Concerto No. 15 in B flat major KV 450 피아노 협주곡 15번 내림나장조 K.450 Daniel Baremboim, piano & cond English Chambe
제1악장/ 알레그로 Bb장조 4/4박자. 협주곡풍 소나타 형식,
먼저 저음만의 관악기의 합주가 제1주제를 제시한다. 이 곡의 첫머리는 여기에서 쓴 관악기의 새로운 용법을 선명하게 인상지운다. 경과부의 관 파아트는 피아노 협주곡에 공통된 모티프라고 말할 수 있는 행진곡풍 리듬 동기가 나타난다.
이어 느릿한 싱코페이션으로 제2주제가 연주되고 크레센도하여 코데타에 들어선다. 여기에서 제1주제의 단편이 이 시대 특유의 좥받아 넘기기 기법 durchbrochene Arbeit좦 으로 처리되고 있다. 독주 피아노가 화려한 아인강으로 등장하지만 이것은 이 협주곡에 있어서 독주 파아트에 주어진 인격적인 개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페르마타에 이어 재제시부로 들어가고 제 1주제 g단조의 경과 주제를 지나 F장조의 새로운 제 2주제를 연주한다. 전개부에서는 피아노가 다채로운 표정으로 자유로이 독주를 계속하고 잘 짜여진 준비를 거쳐 제 1주제를 재현한다.
Eb장조 K. 449로써 새로운 길을 밟게 된 모짜르트는 자작품 목록 제2번에 해당하는 이 협주곡으로 보다 큰 전진을 할 수 있었다. 살롱적인 성격을 뛰어 넘어 교향적인 충실함을 더한 완숙한 피아노 협주곡의 출발점이 이 협주곡에서 시작된다. 모짜르트 자신은 K. 450, 451, 453의 3곡을 대협주곡이라고 부르고 K. 449와 구분하고 있으나 이들 작품에 있어서는 독주 피아노에 새로운 기술상, 또는 표현상의 시도가 보이며 관현악의 편성이 한결 충실해져서 관악기군에 독립된 오블리가토적 역할이 주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