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일시 : 2005년 8월 29일 (월) ~ 9월 2일 (금) <기획의도> 페루인 남편 라파엘과 똑 소리 나는 한국인 부인의 깜찍한 신혼일기!! 운명의 순간, 운명의 공간은 따로 있지 않다. 베사메무쵸가 울려 퍼지는 지하철 역 안, 그녀의 새로운 일생이 시작됐다. 잘나가는 광고 회사의 아름다운 커리어우먼 여종숙(31). 그녀의 평탄한 인생을 한 순간에 바꿔 놓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자유분방한 페루인 라파엘 몰리나(36)이다. 지하철 공연을 보고 첫 눈에 반한 그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 첫눈에 자신의 사위될 사람이라 믿었다는 장인어른은 공연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라파엘의 장비를 들고 그의 곁을 지켜준다. 종숙씨의 형제들 역시 고향을 떠난 라파엘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데...
알콩달콩 초보 부부 라파엘과 종숙씨의 상큼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자!!
# 베사메무쵸가 맺어준 사랑
97년 공연 때문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라파엘 몰리나(36). 그는 2003년 다시 한국을 찾아 완전히 한국에 머물겠다는 열정적인 페루 청년이다. 지하철에서 남미 안데스 음악을 공연하던 중 지금의 부인 여종숙(31)씨를 만나 3년을 연애 한 후, 결혼에 골인. 한국말이 서툰 그를 위해 독학으로 스페인 어를 배워 대화를 할 만큼 종숙씨의 사랑은 대단하다. 한국어가 약해 공연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라파엘을 위해 공연의 사회를 보고, CD를 팔기 위해 달려오는 종숙씨. 바쁜 직장 생활로 집안을 돌보기 힘든 아내를 위해 설거지, 빨래, 그리고 요리 까지 도맡아 하는 라파엘. 이 둘의 관계는 나무와 물과 같이 서로를 돕고 일으키는 사이, 바로 천생연분이다.
# 뜨거운 가족의 사랑. 라파엘은 외롭지 않아요.
어설픈 한국어, 아내가 없으면 늘 기운이 떨어지지만, 아내만 나타나면 얼굴이 밝아지는 라파엘. 늘 밝아 보이지만, 이억만리 떨어진 타국에서 생활하는 그가 한국의 이방자로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의 이런 외로움을 잊게 해준,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은 다름 아닌 종숙씨의 가족들이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살핌. 가족의 이런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한국에 홀로 있는 라파엘은 외롭지 않다. 진정한 베풂의 의미를, 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해준 지금의 가족들이야말로 그가 한국을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라고 느끼게 해준 큰 힘이 아닐까. # 그들에게 던지는 질문 한 가지, 행복하십니까?
부유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은 라파엘과 종숙씨의 생활.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남편과 항상 그 뒤를 받쳐주는 아내의 삶은 얼핏 보기에는 힘든 고난의 연속이라 여겨지기 쉽다. 그래도 그들은 지금 행복하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 비록 그들의 삶이 남들이 인정해주는 행복의 요소에 포함되지 않을 지라도, 현재의 아픔을 한 번의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라파엘과 종숙씨의 모습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만남이 인생의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그들에게 “두 분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것이다. 행복하다고... ◆ 각부의 내용 ◆ 2부 <2005년 8월 30일 화요일> 홀로 집에 돌아온 라파엘은 삐져서 누워있는 아내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성의를 다한다. 어느 신혼이 그렇듯 언제 싸웠냐는 듯이 다정해진 두 사람. 라파엘은 종숙씨를 위한 칵테일을 만들고, 그녀를 위한 노래를 연주하며 늦은 밤이 가도록 둘의 사랑을 확인한다.
광고회사의 업무를 보기 위해 라파엘과 떨어져 있는 종숙씨. 아직은 한국이 어려운 라파엘의 안부를 묻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주고받는다. 나이는 5살이나 많은 남편이지만 그녀에게 라파엘은 한없이 어리게만 보이는데... 가족모임에 가기 위해 시장을 찾은 라파엘은 지금까지 보고 배운 솜씨로 능숙하게 흥정을 한 과일을 사서 종숙씨의 언니 집으로 향한다. 종숙씨의 가족들에게 라파엘은 이제 한 가족과도 같다. 라파엘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내심 알고 있는 가족들은 음식 하나를 만들어도 그를 신경 쓰며 배려한다. 라파엘과 종숙씨는 장인을 모시고 홍천에 계신 장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기차에 오른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며, 지금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결혼 전 그들의 운명을 가로막던 수많은 고난들이 떠올라 종숙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 연 출 : 편만열 글.구성 : 한지원 제 작 : 리스프로 02)3775-4862 leespro@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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