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앙헬 폭포 angel falls)
엔젤폭포(Angel Falls)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Venezuela)의 볼리바르(Bolivar)주에 위치한 카나이마 (Canaima) 국립공원 내의 해발 2510m인 아우얀 테푸이(Auyan Tepui)에 앙헬폭포(Angel Falls, Salto Angel), 엔젤폭포라고도 합니다,
'테푸이'란 정상부위가 편평하게 깎인 특이한 모양의 봉우리를 말합니다.
1937년에 "Jimmie(James) Angel"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어서 'Angel falls'라고 이름 붙여지게 되었으며
(※ 폭포하부에 포말이 일고 안개가 끼면 그 모습이 장엄하여 "천사의 폭포"라고 이름 지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Angel"은 스페인어로 '앙헬'로 발음되기 때문에 '앙헬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에 거주하는 인디오 페몬(Pemon)족은 앙헬폭포를 "페레파쿠파이 메루(Perepakupai-meru)"라고 부르며 '가장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폭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의 경계선에 있는 기아나 고지에서 시작되는 '오리노코 강'은 그 한 지류로 '카로니 강'을 두고 있다.
카로니 강이 흐르는 곳은 고지 약 1,490m 의 고원으로, 이곳에서 흐르는 강물이 도중에 끊김이 없이 낙하하면서 생긴 폭포가 바로 엔젤폭포(Angel Fall;앙헬폭포) 이다.
낙차는 무려 979m 나 된다.
물론 이 낙차도 카로니 강의 물이 최초로 바닥에 닿는 부분까지이며, 그 부분에서 다시금 잔폭이 생겨 떨어진다.
잔폭의 높이까지 합한 앤젤폭포의 총 높이는 최대 1,600m 가 된다.
한라산의 높이가 1,950m 인 것을 감안해 보면 한라산의 꼭대기에서 아래까지 물이 직행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높이이다.
한라산을 직접 가 보면 높다고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산은 피라미드형 구조로,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산의 등고선을 따라 올려다 보여지기 때문인데, 앤젤폭포의 경우는 다르다.
깎아지른 낭떠러지에서 한줄기 강물이 아래쪽으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그 장관은 환상적이다 못해 공포에 떨릴 지경이다.
사진으로 보면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양은 우기에만 국한된 것이며,
건기에는 강이 바싹 말라 폭포는 그 위용을 감추고 만다.
더욱이 너무도 높은 낙차 때문에 물이 아래로 떨어지다가 잘게 부서져 포말을 이루게 된다.
결국 최하단에서는 포말들이 가루가루 떨어져 마치 안개와 같은 형상이 되며,
그 습기로 인하여 아래쪽은 안개가 늘상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
높이는 979m이며, 2단 폭포로 최고 수직낙차 거리가 807m입니다.
(※ 높이로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15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2.5배 높이라고 합니다.)